12년 전, U-20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게 되면서 온 세상이 떠들썩해졌지만,
그 속에서도 우준과 희원의 삶은 평화롭게 흘러가고 있었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의 등장으로
희원은 우준을 향해 달려드는 좀비로부터 대신 물리게 되면서
발열,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나 무서워, 우준아. 제발 나 좀 죽여주면 안 될까?"
"어떻게 그래요. 이렇게 따뜻한데..."
큰 폭발음과 함께 눈앞에서 희원이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 우준은 큰 충격을 받는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후, 죽은 줄로만 알았던
희원이 옛날 모습 그대로 앞에 나타나 우준을 혼란스럽게 만드는데...
"너 누구야."
"이번에 강우준 대위님을 담당하게 된 가이드 채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