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미에게는 비밀스러운 취미가 있다.
그것은 바로 베란다 세탁기로 혼자 즐기는 것!
어느 날, 세탁기의 미묘한 진동을 만끽하고 있는데 세탁기가 고장나버리고,
급하게 수리 기사를 부르자 오래전에 헤어진 전 남친이 찾아온다!
빨리 즐기고 싶어서 어쩔 수 없이 수리를 부탁했는데 세탁기가 폭주해
평소보다 격하게 움직이는 세탁기 모서리가 그곳을 파고들어 흠뻑 젖게 한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전 남친은 나나미의 몸을 만지기 시작하는데….
"그만해! 우린 이미 헤어졌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