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93화
- 최신화부터
임봉은 퇴근길에 중고서점에서 유명한 고전인 <경화연>이란 소설을
구입한다.
워낙 유명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였기 때문에 기대를 하며 읽어 내려갔는데
이게 뭐지?! 알고 보니 짝퉁 해적판 소설이었던 것이다.
임봉은 실망한 맘에 잠을 청하고 눈을 떴는데...
어랍쇼?! 경화연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당황도 잠시 이왕지사~ 이렇게 된 거 소설 속 내용처럼 아리따운 백화선녀와의
만남을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짝퉁 해적판의 저주인가?
백화선녀가 남자라고? 백화선녀가 남자라니?!
현실 아니... 소설 속 상황을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임봉은 현실 세계로
돌아가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선 책처럼 결말을 맺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소설 속 내용처럼 12선녀를 찾기 위한 여행에 떠난 임봉.
하지만... 임봉이 구입한 책은 짝퉁 해적판. 스토리는 어째 비슷한데 뭔가가 조금씩 아니 많이 다르다.
또한 같은 남자와의 연애가 갈수록 그리 나쁘지 않은 거 같단 생각이 든다.
과연 임봉은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