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단둘이 있는 교실에서, 말도 없이 빤히 쳐다보는 그 녀석.
히야마의 부담스러운 시선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한 오시마는, 뭐라도 말해 보라며 그를 다그치는데…. 돌아온 것은, "사랑해."라는 고백?!
오시마는 남자끼리 어떻게 사랑이 있을 수 있겠냐며 화를 내지만, 이상하게도 그 이후로 자꾸만 히야마에게 눈길이 가고 만다.
담담하게 자신의 사랑을 말하는 야구소년 히야마와,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소년 오시마.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우정 관계의 행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