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헌신하고 싶어. 그저… 헌신하고 싶었을 뿐인데―.
머리, 역량, 얼굴.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유능한 부하, 센다.
그가 도와준 덕분에 일을 순식간에 끝내고,
보답으로 밥이라고 사주려고 물어보는데
"저, 들었어요. 제가 선배 취향이 아니라는 이야기."라는 대답이?!
남자친구와 헤어진 나에게 친구가 새로운 사랑을 하라며 언급했던 그의 이름.
하지만 돌봐주고 싶은 살짝 못 미더운 사람이 타입인데 그런 완벽한 사람은 조금….
뒤에서 멋대로 이상한 말을 한 것을 들켜 당황하자
그 진지한 센다는 아무도 없는 사무실 책상 위에 나를 눕히는데…?!
"제가 그 봉사하는 습관, 고쳐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