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장난스런 키스도 할 수 없었던 짝사랑을 10년 동안 마음에 담아온 웨딩 플래너 세오.
그는 다른 사람의 '사랑의 서약'을 진행하면서도
누구도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하고 적당한 연애 놀이만 계속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 관계로 얽힌 호텔 오너 딸의 결혼식을 맡게 되어 들어간 회의실.
신랑의 자리에 있던 사람은 오래전 짝사랑 상대, 사키사카였다!
불온한 마음을 숨기려 생각해도 사키사카는 변하지 않은 웃음으로 반짝이고 있었고,
세오는 어른이 되어버린 그의 몸에 욕정 하여 매일 밤 음란한 꿈에 뒤척이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