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종류의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한다는 특이식성의 소유자인 주인공 예민해. 고교생 시절 생긴 식성때문에 밥 먹을 떄는 항상 돈이 궁하다. 배고픔에 못 이겨 들어간 고깃집에서 절반도 못 비워 후회 중이던 ‘민해’에게 나누어 먹자며 ‘서우’가 다가온다. ‘민해’는 술에 취해 쓰러지고, 모텔에서 깨어난 ‘민해’에게 ‘서우’는 첫눈에 반했다며 수줍게 동거를 제안한다. 돈,밥은 물론 모든걸 다 해주겠다는 ‘서우’의 제안을 의심하지만, ‘민해’는 결국 제안을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