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멋진 여자를 내버려두다니, 남자도 아니군."
인기척이 없던 자료실에서 훔쳐보게 된 동료의 섹스.
눌러 참은 신음소리에 젖은 살결이 마주치는 소리.
너무나도 격렬한 그것에 이끌리듯,
회사 화장실에서 혼자 자위를 한 에미코는
자신에게 숨길 수 없는 욕망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5년째 동거 중인 남자친구 소우는 무척이나 다정하고,
별문제 없이 연애는 8년째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벌써 3년째 섹스를 하지 않고 있다.
오래 사귀는 건 다 이런 거라며 납득하고 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