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을 녹여줘

어느날 하늘에서 떨어져 집을 박살내버린 눈뭉치에서...
사람이 튀어나왔다?!
갑자기 내 인생에 나타난 사고뭉치라고만 생각했는데
말도 안 되게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남자라니!
게다가 그 능력으로 돈도 벌게 해준다고? 이게 웬 횡재람?
돈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해 옆에 두었는데...
차갑게 얼어붙은 네가 자꾸 눈에 밟혀!
내가 네 심장을 녹이는 게 먼저일까, 네가 날 얼리는 게 먼저일까?